여행/유럽

바르셀로나 1일차 ( 2015.01 )

제론 2018. 11. 7. 15:38

유럽 22일차.


내 팔다리와 허리가 아닌것 같은 느낌과 함께 렌페는 바르셀로나에 도착.


교통 10회권을 구매하고 호스텔로 이동. 바르셀로나에 묶었던 숙소는 St Christopher's Inn - 세인트 크리스토퍼 바르셀로나 호스텔이었다. 위치가 까탈루냐 광장 바로 근처라서 람블라스 거리와 백화점이 도보로 이동가능한 아주 좋은 위치라서 선택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비추한다 ㅋㅋㅋㅋ 오로지 위치하나만 끝내줬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다. 체크인전엔 짐을 맡기려면 유료 코인라커를 사용해야 했고 ( 이마저도 돈을 처묵.. ) 시설이 오래되서 꽤 불편했다. 겨울인데 뜨거운물 안나와서 찬물로 샤워를 했던 적은 군생활이후로 오랜만이었지.


그렇지만 위치가 좋고, 꽤 커서 많은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 한국인 포함 ) 외국인이던 한국인이던 동행을 만들기 좋을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 다시가라고 하면 근처에 시설좋은 곳으로 갈 것 같다.


암튼 돈들여서 짐을 맡겨두고, 바로 근처 람블라스 거리를 쭉 걸었다. 콜럼버스 기념탑을 지나 바르셀레노타 해변까지 바르셀로나의 가장 유명한 곳을 둘러봤다. 


[ 보케리아 시장 입구 ]

[ 콜럼버스 기념탑 ]


겨울이지만 해변에서 서핑하는 로컬 서퍼가 참 많았다. 서핑을 할줄 몰랐지만 재밌어 보였고 부러웠다. 그냥 시간날 때, 나와서 서핑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니. 해변에 앉아서 부러운 서퍼들과 바다를 구경하다가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러 이동했다. 


[ 바르셀로네타 해변 ]

[ 서핑하던 사람들 ]


음식을 가리지 않고 웬만해선 그냥 현지식을 주로 먹는 나였지만, 체력도 많이 떨어진 것 같고 야간 열차타고 온게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한식이 너무 땡겼다. 그래서 한식당을 검색해서 지하철을 타고 한참가는 수고까지 들여가며 찾아갔다. 무려 15유로짜리 김치찌개를 먹고 ( 상황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너무 맛있었다 ㅜㅜ ) 살아남을 느끼며 숙소로 돌아가 체크인을 했다.








샤워하고 잠깐 쉬었다가 유랑에서 동행을 구해 저녁을 먹고 맥주 한잔하고 하루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