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5일차. 일찍 일어나서 몬세라트에 가려고 했었는데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깨자마자 부랴부랴 준비하고 출발했다. 그라나다 타파스집에서 같이 맥주마시던 동생도 할게 없다고 해서 같이 갔다. 한시간쯤 기차를 타고가다 산악열차 타는곳에 도착했다. 산악열차를 약 15분 정도 타고 올라가니 수도원에 도착했다. 조금 늦게 갔더니 겨울인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더군다나 일요일이라서 미사까지 하는 날이다보니 더 많았던 것 같다. 구경만 하다보면 너무 시간이 지체될 것 같아서 일단은 대충보다가 바로 검은 마리아상을 보러 가기 위해서 줄을 섰다. 다행이 빨리 선 편이라 앞에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뒤에는 엄청 사람이 많았다. 시간이 되어서 검은 마리아상을 보기 위해 입장할 수 있었는데, 그 와중에 소년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