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텐하멜 2

추석맞이 여행 - 뮌헨 3 ( 2018.09 )

아침에 일어났더니 전날 마신 술이 아직 안 깬듯 싶었다. 쓰린 속을 부여잡고 살기 위해 조식을 꾸역꾸역 먹었다. '오늘 빅텐트는 그냥 참여만하고 라들러 한잔 마시고 와야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게 오늘은 술먹지 말아야지 다짐에 다짐을 또하고 좀 쉬다가 신 시청사 인형 시계나 볼까하고 마리엔 광장으로 향했다. 오전 11시에 맞춰서 마리엔 광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리고 11시 정각이 되자 신 시청사 시계탑에서 인형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 큰 기대 없이 보면 그냥 볼만하다. 그렇게 조금 시간을 보내다 바람도 쐴겸 축제장까지 걸어갔다. 뮌헨 동네 구경을 하면서 축제장으로 걷다보니 점점 전통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무리의 사람들과 같이 축제장으로가서 ..

여행/유럽 2018.10.12

추석맞이 여행 - 뮌헨 2 ( 2018.09 )

드디어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던 옥토버 페스트를 즐기는 날.한국에서 유랑을 통해서 빅텐트 동행을 구해두었다. 정오부터 시작이었던 예약이라 숙소에서 시간 맞춰 천천히 나갔다. 축제장으로 걸어가 보면서 돌아오는 길도 익혀둘겸. 축제장 동편 입구에 도착하고 보니 축제장이 정말 그냥 엄청 컸다. 일행을 기다리며 입구에 서 있으니, 전통복장을 입고 축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사람들이 정말 쉬지 않고 늘어났던것 같다. 가방을 가져오면 못 들어갈 것처럼 써있던 블로그들이 있어서 맨몸으로 카메라만 들고 갔었는데, 그렇게까지는 아니고 가방검사를 한 다음에 봉인표시를 해서 못열게 처리한다. 그래도 굳이 불편할 필요는 없으니 여권이랑 돈이랑 카메라정도만 들고 가는게 편하다. 일행들을 만나서 예약한 빅텐트..

여행/유럽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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