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럽

포르투 2일차 ( 2015.01 )

제론 2018. 9. 4. 16:26

포르투 2일차. 유럽 10일차.


오전에 경택이와 호천이는 따로 놀러 나가고, 나는 밀린 빨래를 했다. 정말 친절했던 호스텔 스텝의 도움을 받아서 세탁기를 돌려두고 포르투 구시가지 구경을 나섰다.


( 아기자기한 골목 )




( 동 루이스 다리 )


( 도우루강변 )




( 기념품 가게 )




( 상벤투역 )


( 상벤투역 )


( 상벤투역 아줄레주 )


( 포르투 시청사 )


'해리포터'의 작가인 조앤 롤링 덕에 유명해진 렐루 서점도 볼 수 있었다. 내가 갔었을 때는 오전 오픈 후 30분 정도만 사진촬영이 가능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촬영 불가였는데, 지금은 아예 입장료를 내야 들어 갈 수 있어서 사진 촬영은 마음껏 할 수 있게 변했더라.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바꾼것 같다. 

( 렐루서점 )


( 점심 먹고 올라갔던 클레리구스 성당 종탑 )


다시 들어와서 빨래 정리하고, 동행들과 다시 만나서 점심을 먹으러. 호천이가 검색을 통해서 찾아낸 집이었다. 정말 가격도 싸고 양도 많았던 집. 닭요리와 돈까스같은 돼지고기 요리를 팔았다.


 


점심을 먹고 클레리구스 성당 종탑을 올라갔는데 엄청 좁은데 관광객들도 많고 힘들었다. 그래도 오르고 나면 포르투 구시가지 전경이 한눈에 보여서 나름 멋있었다.







종탑에서 내려와 뭐할까 하다가 오전에 케이블카를 타고 와이너리에 다녀왔던 경택이와 호천이가 다시 가자고 했다. 오전이기도 했고 케이블카 티켓에 포함된 시음권만 써서 얼마 마시지 못했다고 다시 그 곳으로 갔다. 와이너리 투어는 하지 않고, 시음하고 괜찮은 포트 와인을 사기로 했다.


시음을 하는 동안, 무료로 파두 공연을 해주었는데 처음 보는 문화라 흥미로웠다. 더군다나 19도짜리 포트 와인을 마시다보니 취기도 올라있기도 했고. 이제서야 알게 된거지만 포르투갈은 대중가요인 파두가 유명하고, 파두 공연을 하는 레스토랑들도 많다고 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포트 와인을 마시러 갔었는데, 파두 공연도 보고 운이 참 좋았었지. 


 




포트 와인은 높은 도수를 잊을 만큼 달고 맛있었다. 4병에 10유로짜리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서 4병 사서 각자 한병씩 나누고, 남은 한병은 그 자리에서 파두 공연을 보며 마시고 나왔다. 다른 와이너리도 가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다들 문을 닫아 들어가지 못했다. 호천이가 유럽은 마트에 식료품이 싸니까 재료를 사다가 숙소에서 저녁을 먹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 마트를 찾아서 갔더니 정말 쌌다. 그래서 고기를 주워담고 ㅋㅋ 숙소로 돌아와 각자 챙겼던 포트 와인과 함께 먹었다. 


그리고는 술기운에 도우루 강변 야경을 둘러봤다가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