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마드리드 중식당, 길거리 비둘기를 오리구이로 속여 판매

충격! 마드리드 중식당, 길거리 비둘기를 오리구이로 속여 판매

오늘은 한국 관광객 여러분께 마드리드에서 최근 발생한 충격적인 식품 위생 사건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스페인을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꼭 알아두셔야 할 정보입니다.

사건 개요

지난 3월 25일, 마드리드 경찰은 Usera 지역에 위치한 'Jin Gu(진구)' 중식당을 급습하여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식당은 길거리에서 잡은 비둘기를 잡아 손님들에게 전통 중국식 '오리 구이'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식당 주인은 현재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발견된 위생 위반 사항

경찰은 진구 식당에서 다음과 같은 심각한 위반 사항들을 발견했습니다.

• 장애인용 화장실 뒤에 숨겨진 비밀 창고에서 털이 뽑힌 비둘기 발견
•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주방과 식품 보관 구역
• 출처 불명의 고기와 해산물을 담은 라벨 없는 봉지들
• 녹슨 냉동고 8대에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식품 보관
• 식품 보관 구역에 온도계 미설치
• 쥐 덫이 바닥에 설치되어 있음
• 옷걸이에 걸려 건조 중인 정체불명의 고기 조각들
• 스페인에서 거래가 금지된 해삼 종류 발견

경찰은 약 1톤에 달하는 출처 불명의 식품이 숨겨진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경찰관은 "모든 것에서 썩은 해산물 냄새가 났으며, 거의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고 현지 언론에 증언했습니다.

식당 운영 실태와 이용객 반응

Jin Gu 식당은 10년 이상 마드리드에서 영업해왔으며, 수백 개의 온라인 리뷰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일부 리뷰에서는 이미 위생 문제와 함께 "오리의 맛이 이상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한 고객은 1월에 남긴 리뷰에서 "끔찍한 음식,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오리는 기껏해야 이상한 맛이 났고, 주방은 몇 달 동안 청소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일부 손님들은 이 식당에서 식사 후 병에 걸린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법적 처벌 및 조치

현재 식당은 즉각 폐쇄 조치되었으며, 소유주는 공중보건 위반,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 소비자 권리 침해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스페인 법률에 따르면 공식 허가 없이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포획하거나 사용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스페인에서 비둘기를 사육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이 새들이나 주방에서 발견된 대부분의 육류 제품에 대한 문서가 없었기 때문에 길거리 비둘기였다고 생각된다"고 텔레그래프지에 말했습니다.

한국 관광객을 위한 조언

스페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여러분께 몇 가지 조언을 드립니다:

1. 리뷰 확인하기: 식당을 방문하기 전 Google, TripAdvisor 등에서 최신 리뷰를 확인하세요.
2. 위생 상태 관찰하기: 식당 입장 시 주변 환경과 위생 상태를 살펴보세요.
3. 이상한 냄새에 주의하기: 불쾌한 냄새가 나는 식당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현지인 추천 받기: 가능하면 현지인이나 호텔 직원에게 추천받은 식당을 이용하세요.
5. 의심스러운 맛에 주의하기: 음식의 맛이 이상하다면 섭취를 중단하세요.

마드리드는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요리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이런 특이 사례가 스페인 음식 문화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으니 지나치게 걱정하지 마시고, 다만 여행 중에는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스페인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