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둘째날. 오늘은 민박집 사장님이 진행하시는 조경투어를 하기로 했다. 프라하 패트린 언덕을 오르며 시내 조경을 바라볼 수 있는 코스.
아침 조식식사 후, 10시쯤 출발. 날씨는 매우 화창하니 좋았다. 관광객들이 주로 오르는 방향이나 푸니쿨라쪽이 아닌, 현지 주민들이 주로 오르는 쪽을 통해 가는 거라서 여유롭고 좋았다.
일행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오르다 첫번째 포인트에 도착. 여기서 각자 사진도 찍고 사장님이 직접 사진도 찍어주시며 경치를 감상했다. 그렇게 여러 포인트를 지나며 패트린 언덕에서 프라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같이 같던 민박 투숙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는 덤.
조경투어를 마치고, 몇몇 사람들과 함께 오후 팁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 루돌피눔으로 갔다.
프라하에는 RUEXP라는 팀이 오전, 오후 두타임으로 나눠진 팁투어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 주말에는 안함 ) 이미 많이 유명해져서 참여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예전에는 투어보다는 혼자 다니는걸 선호했었는데, 여러번 여행하다보니 설명을 듣는것과 아닌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가이드를 받는걸 원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팁투어는 저렴하면서 유익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실제로도 꽤 유익했다. 단, 어떤것이나 그렇듯 사람마다 선호하는 취향이 다르므로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그냥 가면 된다. 그게 팁투어의 장점이니.
루돌피넘에서 시작해서 까를교, 존레논벽, 프라하성, 비투스 대성당, 황금소로 등으로 이어지는 오후투어 코스는 어느정도 알고 가긴했었지만 몰랐던 부분들도 더 알 수 있었고 좋았다. 다만 긴시간 걷고, 서있기 때문에 꽤 힘들수 있다. 오전, 오후 두개를 하루에 모두 하기는 무리라고 생각된다.
아무튼 그렇게 팁투어를 하다보니 날씨가 갑자기 우중충해지더니 바람이 엄청 불기 시작. 추워서 죽는 줄 알았다. ㅠㅠ
팁투어가 끝나고 팁을 드린담에 트램타고 바로 숙소로 일단 귀환. 잠시 휴식하며 쉬었다가, 옷도 좀 더 챙겨입고 일행들과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일행들이 선택한대로 따라갔는데, 운좋게도 대기없이 바로 앉았다. 조금 지나니 대기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앉아서 메뉴판을 보니 한글메뉴판 ㅋㅋㅋ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었나 보다. 혼자일때는 많은 걸 못먹지만, 일행이 여러명이 생겨서 여러가지 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 꼴레뇨도 시키고, 폭립, 버거, 샐러드에 맥주를 시켜서 배불리 먹었다. 한국 메뉴판이 있어서 관광지에 있는 그냥 음식점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지인 혹은 외국관광객 비중도 꽤 높고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렇게 먹다가 나와서 코젤직영점으로 2차를 갔는데, 내가 선호하는 맥주가 에일이라 그런지, 맥주 맛없음.ㅜㅜ 그리고 서버들이 너무 느렸다. 주문 하나하면 엄청 늦게 나오고 주문한 메뉴와 다른거 가져다 주고... 불만족!! 팁 안줬더니, 팁 안주냐고 ㅋㅋㅋㅋ 응, 안줘.
그렇게 마시다 다들 숙소로 귀가. 내일 다시 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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