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럽

추석맞이 여행 - 프라하 2 ( 2018.09 )

제론 2018. 10. 15. 15:35

프라하 둘째날. 오늘은 민박집 사장님이 진행하시는 조경투어를 하기로 했다. 프라하 패트린 언덕을 오르며 시내 조경을 바라볼 수 있는 코스. 

 

아침 조식식사 후, 10시쯤 출발. 날씨는 매우 화창하니 좋았다. 관광객들이 주로 오르는 방향이나 푸니쿨라쪽이 아닌, 현지 주민들이 주로 오르는 쪽을 통해 가는 거라서 여유롭고 좋았다. 

 

[ 숙소를 나서서 출발 ]
[ 요런 동네 공원을 통해서 ]
[ 오르고 오르면 ]

 

일행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오르다 첫번째 포인트에 도착. 여기서 각자 사진도 찍고 사장님이 직접 사진도 찍어주시며 경치를 감상했다. 그렇게 여러 포인트를 지나며 패트린 언덕에서 프라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같이 같던 민박 투숙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는 덤.

 

[ 패트린 언덕에서 경치 감상 ]
[ 사진 포인트 ]

 

조경투어를 마치고, 몇몇 사람들과 함께 오후 팁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 루돌피눔으로 갔다. 

 

[ 루돌피넘 가던길. 까를교에 사람 많은거보게.. ]

 

프라하에는 RUEXP라는 팀이 오전, 오후 두타임으로 나눠진 팁투어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 주말에는 안함 ) 이미 많이 유명해져서 참여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예전에는 투어보다는 혼자 다니는걸 선호했었는데, 여러번 여행하다보니 설명을 듣는것과 아닌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가이드를 받는걸 원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팁투어는 저렴하면서 유익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실제로도 꽤 유익했다. 단, 어떤것이나 그렇듯 사람마다 선호하는 취향이 다르므로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그냥 가면 된다. 그게 팁투어의 장점이니.

 

[ 루돌피넘에서 시작. 꽤 많은분들이 모였다. ]

 

루돌피넘에서 시작해서 까를교, 존레논벽, 프라하성, 비투스 대성당, 황금소로 등으로 이어지는 오후투어 코스는 어느정도 알고 가긴했었지만 몰랐던 부분들도 더 알 수 있었고 좋았다. 다만 긴시간 걷고, 서있기 때문에 꽤 힘들수 있다. 오전, 오후 두개를 하루에 모두 하기는 무리라고 생각된다. 

[ 레논벽 ]
[ 프라하성 ]
[ 성 비투스 대성당 ]

 

아무튼 그렇게 팁투어를 하다보니 날씨가 갑자기 우중충해지더니 바람이 엄청 불기 시작. 추워서 죽는 줄 알았다. ㅠㅠ

팁투어가 끝나고 팁을 드린담에 트램타고 바로 숙소로 일단 귀환. 잠시 휴식하며 쉬었다가, 옷도 좀 더 챙겨입고 일행들과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일행들이 선택한대로 따라갔는데, 운좋게도 대기없이 바로 앉았다. 조금 지나니 대기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앉아서 메뉴판을 보니 한글메뉴판 ㅋㅋㅋ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었나 보다. 혼자일때는 많은 걸 못먹지만, 일행이 여러명이 생겨서 여러가지 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 꼴레뇨도 시키고, 폭립, 버거, 샐러드에 맥주를 시켜서 배불리 먹었다. 한국 메뉴판이 있어서 관광지에 있는 그냥 음식점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지인 혹은 외국관광객 비중도 꽤 높고 생각보다 맛있었다. 

 

부드러웠던 벨벳맥주

 

[ 햄버거 맛있음! ]

 

그렇게 먹다가 나와서 코젤직영점으로 2차를 갔는데, 내가 선호하는 맥주가 에일이라 그런지, 맥주 맛없음.ㅜㅜ 그리고 서버들이 너무 느렸다. 주문 하나하면 엄청 늦게 나오고 주문한 메뉴와 다른거 가져다 주고... 불만족!! 팁 안줬더니, 팁 안주냐고 ㅋㅋㅋㅋ 응, 안줘.

 

[ 코젤다크. 내입엔 그냥 편의점 캔맥주 맛? ]

 

그렇게 마시다 다들 숙소로 귀가. 내일 다시 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