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그 술! 경탁주!
수많은 새로고침 끝에 주문에 성공하고 드디어 마셔보았다.

인증서도 준다. 시경이형 싸인도 있네
스티로폼 박스에 얼음과 함께 두병이 온다. 따로 포장이랄 건 없었다. 오히려 쓰레기가 줄어서 좋은 듯?
인증서 뒤에 보면 추천 방식이 있는데, 첫 잔은 그냥 본연의 맛을 느끼고 두 번째는 얼음과 함께 추천한다.
사실 비싼 감이 없지 않은데 500ml라서 좀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도수가 높아서 보통 750ml 막걸리보단 500ml여도 부족한 것 같진 않다.
따라보면 상당히 걸쭉하다. 따로 섞지도 않았다. 향은 강하진 않지만 도수가 높다는 걸 충분히 느끼게 해 줬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내가 느낀 맛은 이렇다. 첫맛은 상당히 달고 그리고 신맛이 느껴진다. 목을 넘어가면 높은 도수란게 느껴지듯 알코올향이 난다. 물론 12도라 위스키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확실히 술을 어느 정도 하는 사람에겐 안주가 필요는 없을 만큼 깔끔한 뒷 맛이다. 술이 약한 사람에겐 ‘이거 센데?’ 이런 느낌이 확실히 있을 것 같다. 아무튼 기존 막걸리를 생각하면 안 되는 맛이고 질감인데, 막걸리는 가볍게 꿀떡꿀떡 넘어가는 걸 좋아하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다만 안주 없이 혹은 아주 가벼운 안주와 한두 잔 길게 마시기엔 괜찮겠다 싶다.

걸쭉한 아침 햇살에 설탕 좀 타고 안동 소주 좀 타면 비슷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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